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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라이프] 나는 종이책 보다 전자책이 좋다

종이책과 전자책을 비교하는 영상이나 글을 보다보면 전자책의 여러 장점을 소개하다 그래도 종이책의 책넘김과 냄새, 언제든 페이지를 넘겨가며 원하는 장을 찾을 수 있다는 장점을 이야기하며 결국 종이책을 선택하는 이야기들이 많다. 내가 타인의 강요가 아닌 자발적인 독서를 시작했을 때, 나는 시작부터 종이책이 아닌 전자책을 읽었다. 서비스를 시작한지 몇 년 지나지 않은 리디북스와 처음으로 선명한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아이패드 미니2가 나의 독서장비였다. 그러니 나는 종이책의 감성을 잘 모르는 시작부터 전자책을 독서생활을 시작한 새로운 세대(?)인 셈이다. 지난주에 정말 오랜만에 종이책을 구입했다. 무슨바람인지 오랜만에 종이책을 읽어보고 싶어져서, 교보문고를 돌았다. "이건 리디셀렉트에 있는 책이고", "아..

미니멀라이프 2021.05.16

[미니멀라이프] 구독서비스를 정리하니 마음까지 가벼워졌다

예쁘고 깔끔한 UI에 집착하다 보니 돈을 조금 지불하더라도 애플뮤직 같은 유료 구독 서비스를 애용했다. 그러다 보니 어느 순간 매월 5~6가지 서비스를 구독하며, 상당한 금액을 지출하고 있었다. 유튜브프리미엄, 넷플릭스, 애플뮤직, 에버노트, Todoist, Dayone 등등... 그런데 내가 이용하는 모든 구독 서비스가 나에게 정말 효용을 주고 있는가? 단지 예쁜 UI의 서비스를 구독하며 내가 그만큼 세련된 사람이라고 스스로 만족해하고, 단지 생산적이어 보이는 서비스를 구독하며 스스로가 생산성을 발휘하고 있다고 착각하는 것은 아닌가? 그래서 결국 나는 구독 서비스를 대거 정리하기로 결심했다. 이런 일은 찔끔찔끔 해서는 안된다. 마음먹었을 때 단칼에 정리하지 않으면 결국 흐지부지된다. 우선 중복되는 서비..

미니멀라이프 2021.05.10

아이폰12 알리발 반투명 초슬림 베이스어스 케이스 추천

작년 아이폰12 출시 직후, 아이폰12 일반모델을 구입해서 현재까지 잘 사용하고 있다. 기존 아이폰 모델 대비 화면크기는 커지고, 무게는 가벼워져서 너무나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몇 가지 아쉬운 부분이 있었는데... 1. 후면이 유광이라는 점 2. 각진 모서리에 케이스까지 끼우면 그립감이 매우 좋지 않다는 점 그래서 무광후면 필름 + 생폰으로 사용을 고민하던 차에 알리에서 구입한 베이스어스 반투명 초슬림 케이스가 모든 고민을 덜어주었다. 이미 우리나라에도 모니터 조명바로 유명한 베이스어스의 제품이어서 안심하고 주문했다. 실패해도 두렵지 않은 저 가격..! 배송은 1주일 정도 걸렸는데, 무료배송인 카지노 배송이 아닌 2천원을 부담하고 알리스탠다드 배송으로 주문을 넣었기 때문에 제품을 일찍 받을 수..

소비 2021.05.08

신축 오피스텔 계약 시 주의_신탁원부를 확인하자

첫 독립을 하며 뭔가 가구를 많이 사고 싶지는 않아서, 빌트인 가구가 잘 되어있는 신축 원룸을 선택했다. 그런데 예상외로 신축원룸 전세계약이 복잡했다. 신경 써야 할 것들이 조금 있었는데, 그중에서 제일 중요한 문제가 '신탁' 문제였다. 자세한 내용은 모르지만, 후분양 오피스텔을 건설하는 개인 또는 업체들은 건축 시 자금 확보를 위해 부동산신탁을 활용하는 듯하다. 그런데, 전세계약을 진행하면서, 등기 상 이 신탁계약들이 계속 남아있어서 문제가 되었다. 등기부등본(등기사항전부증명서)를 떼보면 집 소유자가 나와 계약한 소유주가 아닌, 신탁회사 또는 은행으로 조회된다. (담보설정이 되어있는게 아니라, 신탁계약으로 인해 소유권 자체가 신탁사로 표시된다) 소유주는 잔금까지 다 치르고 나면, 신탁 말소해주겠다고 이..

생각 2021.04.24

닥터베크만 빨래 이염 및 먼지흡착 방지 시트 사용기

1인 가구에게는 빨래가 참 어려운 문제다. 엄마는 색깔별로 구분해서 세탁하지만, 1인 가구가 그렇게 빨래를 하기엔 빨랫감도 너무 적고, 무엇보다 귀찮다. 그래서 일주일에 1~2번정도 빨랫감을 전부 모아 한 번에 세탁하는데, 항상 문제가 되는게 이염과 먼지다. 방법은 미니건조기라는데, 작은 원룸에 더 이상 물건에 공간을 내어주고 싶지 않다. 닥터베크만 이염방지 및 유해먼지흡착 매직시트세제 결국 검색 끝에 건조기의 대안으로 구매한 제품이다. 흰옷의 이염과 먼지 흡착 방지가 목적이다. 14,000원에 50장이 들어있는 제품인데, 빨래할 때 2장을 같이 넣어준다. 25번 빨래할 수 있으니, 한 번에 560원꼴이다. 일단 빨래방 건조기보다는 10배 싸다. 2~3번 정도 빨래해보니, 확실히 효과가 없지는 않다. 드..

소비 2021.04.18

[미니멀라이프] 로퍼를 사계절 신고 다녀도 괜찮다.

어렸을 때는 운동화 하나를 사면, 그 운동화가 다 닳을 때까지 그 신발만 신는 게 당연했다. 대학에 가고, 직장에 다니면서 신발을 하나만 신으면 뭔가 창피한 기분에, (남의 시선 때문에) 신발 여러 개 사기 시작했다. 그러나 패션센스가 부족한 내가 상황적 필요에 따라, 급박하게 신발을 구매하면, 나중에는 항상 조금 맘에들지 않는 천덕꾸러기 신세가 되었다. (예를 들면 워크샵을 간다고 새 운동화를 구입하는 모습...) 미니멀라이프는 이런 신발 강박증에서 나를 벗어나게 해 줬다. 심플해서 나에게 잘 어울리는 신발만 소유하게 됐다. 지금은 로퍼(2개), 운동화(2개), 슬리퍼(1개) 3종류의 신발만 가지고 있는데, 이 중 가장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는 것이 로퍼다. 사무실에 가든, 야유회에 가든, 데이트를 하든..

미니멀라이프 2021.04.13

[미니멀라이프] 페트병 생수 대신 보리차 마시기

처음 자취생활을 시작하며, 제일 난감했던 부분이 '물'💧이다. 너무 오랜 시간 당연하게 마시던 정수기 물이 없고, 남들처럼 페트병 생수를 마셔야 하나 고민했다. 먼저, 시도해 본 것은 그냥 아리수(수돗물) 마시기! 싱크대에서 나오는 수돗물을 물통에 받아서, 뚜껑을 열고 하루 동안 냉장고에 보관했다. 그리고 다음날 마셨는데... 솔직히 맛은 생수랑 똑같은데... 왠지 모르는 거부감에 물을 도저히 벌컥벌컥 마실 수가 없었다. 그래서 결국 선택한 것은 보리차 끓여 마시기! 우선 4L짜리 주전자를 주문했다. 3/4 정도 물을 채우니, 한번 물을 끓일 때마다 3L 정도의 물을 얻을 수 있다. 3L의 물이 끓는 데는 대략 15~20분 정도가 소요된다. 물이 끓이면 보리차 티백을 넣고, 20분정도 기다린다. (사실 ..

미니멀라이프 2021.04.06

무인양품st TV 거실장 사용기(마켓비 FILMON 거실장)

나는 무인양품을 좋아한다. 소탈한 느낌을 주는 목재 가구들이 몸과 마음을 편하게 만든다. 얼마 전 TV를 구매 후 거실장이 필요해 인터넷을 뒤졌다. 무인양품은 꼭 사회적 문제뿐만 아니어도, 경제적으로 살 수 없어서 오늘의 집/블로그/유튜브를 뒤져가며 무인양품 st 거실장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마켓비 FILMON TV 거실장 2문 이 제품의 가격은 14.4만원! 무인양품 제품의 반값도 안된다. 품질은 상당히 훌륭한 편이며, 55인치 나의 tv를 겨우 올려놓을 만한 사이즈이다. [가로 120 x 세로 44 x 높이 15] 안쪽 수납방식이 매우 특이한데, 서랍 문을 들어 올려서 위쪽에 고정시키는 방식이다. (뭔가 클래식하게 느껴진다..!) 다만,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내가 지금까지 조립해본 가구 중 조립이..

소비 2021.04.04

이케아 화분선반을 사이드 테이블로 활용하기(IKEA, 삿수마스)

나는 태국을 좋아한다. 특히 치앙마이의 식물 가득한 초록빛 카페들을 무척 좋아한다. 지난 일요일 아침 일찍, 한적한 이케아를 구경하다 정말 놓칠 수 없는 아이템을 발견했다. '이케아 삿수마스 화분스탠드' 그리고 확인한 가격표! 49,900원! 살 수 있는 가격이다! 바로 사진을 찍어서 창고 위치를 확인했다 그리고 이렇게 집으로 모셔왔다!! 조립도 아주 간단했다. 다만 한 가지 주의할 점이 있는데, 긴 나무 막대 4개를 조립할 때 아무 생각 없이 위치를 잡으면 안 된다. 짧은 나무 막대 2개가 다리 사이에 연결되어야 하기 때문에, 구멍 위치를 맞춰서 네 다리의 위치를 잡아줘야 한다. 완성된 모습! 너무 만족스럽다. 이케아에서 사 온 인조 식물들과 너무 잘 어울린다. 나 같은 경우는 사진처럼 침대 사이드 테..

소비 2021.03.30

내가 중소기업 55인치 TV를 산 이유

미니멀하지 못한 짓을 해버렸다. 55인치 tv를 구매했다. 지금 나의 감정은 절반의 죄책감과 절반의 기쁨. 아무튼 이 tv를 선택하기까지의 내 고민 과정을 공유하려 한다. 내가 중소기업 55인치 TV를 선택한 이유. 1. 중소기업 스마트 TV = 구글 안드로이드 OS 과거 내가 중소기업 tv를 싫어했던 이유는 너무 못생긴 화면 인터페이스 때문이다. 그러나 이제는 스마트 tv 시대이고, 대부분의 중소기업 tv들은 구글 안드로이드를 탑재하고 있다! 본가에서 사용하고 있는 18년식 삼성 스마트 tv보다 반응성도 좋다. 스마트 tv가 하나의 거대한 스마트폰이라고 생각하면, 3년 차이는 무시할 수 없다. 갤럭시 s8과 샤오미 최신폰을 비교하면 당연히 샤오미 최신폰이 빠른 것처럼. 2. 화질은 큰 차이가 없을 것이..

소비 2021.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