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사는 나로서는 주말 세끼가 늘 고민이다. 아침은 간단히 빵이나 시리얼을 먹으면 되는데 점심부터는 밥을 해먹을지 시켜 먹을지 고민이 시작된다. 해 먹자고 마음먹었다가도 식재료가 없어서 주춤할 때가 많다. 오늘은 파스타를 해 먹으려고 물을 올렸다가, 마늘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요리를 포기했다. 다시 누워서 결국은 배달 앱을 기웃거리기 시작했다. 전기밥솥이 있으니 찌개 같은 메인요리 하나만 시키면 되는데, 배달비까지 합치면 15,000원은 기본으로 넘는다. “어쩔수 없지…”라고 생각하며 찌개 하나를 주문을 할까 하는데 방금 읽은 책 에서 나온 '아티스트 데이트'가 생각났다. 간단하게 말하면 창조성을 회복하기 위해 일주일에 한 번쯤 2시간 정도 시간을 내어, 자신과 데이트를 하라는 그런 제안이었다.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