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30

구글포토 절대 사용하면 안되는 이유 - 구글포토 to 아이클라우드 사진 옮기기

애플 생태계로 다시 돌아가기 위해 구글포토의 사진 내보내기 기능을 찾아봤다. 결론부터 말하면 구글은 제대로 된 내보내기 기능을 제공하지 않는다. 일부러 이러나 싶을 정도로 제대로 된 탈출구를 제공하지 않았다. 구글포토라는 서비스에는 만족하지만 이런 방법으로 사용자가 서비스에서 이탈하기 어렵게 만드는 것은 내가 가장 싫어하는 방식이다. 나이키러닝클럽이라는 서비스도 비슷한 이유로 이용을 중단한 적이 있다. 앞으로 안드로이드로 돌아간다 하더라도 구글포토는 더 이상 사용하지 않을 것 같다. 1. 구글테이크아웃 - 일부러 이러는 거야? 구글에서 ‘구글테이크아웃’이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다. 역시 ‘개방’을 지향하는 구글이라고 감탄하며 50기가가 조금 넘는 사진을 다운로드하였다. 압축파일을 열어보니 황당한 장면..

생각 2023.01.19

오디오북, 의미있게 듣는 방법 - 윌라 한 달 사용기

지난 한 달간 윌라 오디오북을 무료체험했다. 한 달이 지난 지금, 약간 고민이 되긴 일단 50% 할인된 가격에 구독을 연장했다. 최소한 월 4,950원의 구독료보다는 많은 가치를 준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멀티태스킹이 매력적인 오디오북? - 인간 멀티태스킹의 한계 책을 읽을 때 우리는 조용한 환경을 찾는다. 아이패드로 전자책을 읽기 어려운 이유는 너무 많은 유혹이 있어서다. 느린 데다가 비싼 이북리더기가 꾸준히 판매되는 이유 중에 하나는 온전히 책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오디오북은 태생적인 단점이 있다. 오디오북을 듣는 동안 우리는 너무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 윌라에서도 운동하면서, 운전하면서, 대중교통에서 독서할 수 있다고 광고한다. 나 역시 지난 한 달 동안 ..

생각 2023.01.17

당근마켓 중고거래 - 환불 해줘야할까? 환불 받을 수 있을까?

얼마 전 당근마켓에서 아이폰 12프로를 구입했다. 겉으로 멀쩡해 보였던 제품인데 막상 사용해 보니 전화가 불가능할 정도로 수화부 오디오에 잡음이 끓었다. 판매자와 원만하게 합의하여 문제가 발생하진 않았지만, 이런 경우 환불을 요청할 수 있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다. 반대로 내가 물건을 판매하는 경우라면 어떨 때 환불에 응해야 할지도 궁금해졌다. 1. 당근마켓의 입장 당근마켓은 환불 관련 문제가 생겼을 때, 판매자의 실수나 잘못이 없으면 환불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단순한 변심으로 인한 환불 요청 객관적인 정보가 아닌 주관적인 판단에 의한 환불 요청 판매글에 명시한 내용을 몰랐다는 이유로 환불 요청 거래 후 하자를 인지했지만 오랜 기간이 지난 후에 환불 요청 위 제시한 상황 외에 명백한 ..

생각 2023.01.12

블로그 글쓰기 노하우 - 에디터에 바로 작성하면 안된다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어느 때보다 많은 양의 글을 쓰고 있다. 나는 이슈성이나 단순 정보성 블로를 운영하고 있지는 않다. 일상다반사를 기반으로 타인에게 도움이 될만한 소재를 선별하여 포스팅을 작성하고 있다. 그래서 마치 작가라도 된냥 글을 쓰는 기분이 들 때도 있다. 자연스럽게 글쓰기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최근에는 ‘삶의 무기가 되는 글쓰기’라는 책을 완독 했다. 내가 이미 잘하고 있는 부분이 나오면 마치 칭찬받는 것처럼 기분이 좋아졌다. 물론 부족한 점이 훨씬 많다. 오늘은 나 처럼 일상을 기반으로 타인에게도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은 블로거들을 위한 글쓰기 노하우를 공유하려고 한다. 1. 소재가 떠오르면 바로 메모 블로그를 운영하다 보면 소재 고갈에 부딪히게 된다. 하얀 에디터 화면에 아무것도..

생각 2023.01.08

<장사의 신> 독서 리뷰 - 역행자의 관점에서

시대를 불문하고 살아남는 강한 가게는 실질적 의미에서 손님들에게 이득을 주는 가게야. 1. 기본 마인드 : 기버가 되기 얼마 전 읽은 역행자에도 비슷한 구절이 있다. - 상대를 편하게 해 주기 - 상대를 행복하게 해주기 손님에게 이득을 주는 가게라는 우노 다카시의 설명과 궤를 같이한다. 이건 우연이 아닐 것이다. 결국은 기버(주는 사람)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가게를 임대할 때는 부동산에 좋은 인상을 주어야 하고, 가게를 열고는 지역 주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한다. 손님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게 작은 이득에 집착해서는 안되며, 손님에게 만족감을 줄 수 있는 가게가 되어야 한다. 내가 그동안 방문해온 가게들을 떠올려봤다. 대학 시절 집 근처 카페에 자주 갔다.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지만 몇 번 발도장을 찍..

생각 2022.12.29

역행자를 읽고 내 삶에 나타난 변화 1 - 독서법의 변화

를 읽고 내 삶에 나타난 변화 1편 독서법의 변화 (리디셀렉트, 오디오북 활용 등) 나는 귀가 얇은 편이다. 특히 자기계발서에 굉장히 취약해서, 어떤 자기계발서를 읽고 나면 큰 자극을 받고 바로 실천하려고 노력한다. 물론 작심삼일에 그치는 경우가 다반사라는 점이 부끄럽다. 자청의 역행자를 완독 한 후에도 여러 가지 시도들을 이어가고 있다. 자청이 반복해서 강조하는 것은 독서와 글쓰기. 원래도 2021년도 한국인 평균 연간 독서량 4.5권보다는 많은 책을 읽고 있었지만, 조금 더 목적의식을 갖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 1️⃣ 리디셀렉트를 이용한 독서량 증가 자청이 추천한 책들 위주로 독서의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리디 셀렉트를 이용해서 책을 구경하다가 마음에 드는 책이 나타나면 바로 다운로드하여 둔다. 그렇..

생각 2022.12.26

주말 아침에는 텀블러를 들고 스타벅스에 가자

주말 아침은 스타벅스의 공간을 가장 많이 차지할 수 있는 시간이다. 이 시간에는 노이즈캔슬링 이어폰이 필요없다. 소음 없이 스타벅스가 큐레이션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아침 일찍 스타벅스에 가는 걸 좋아한다. 주말 아침, 늦잠의 유혹을 이겨내고 눈을 뜨고 침대에서 빈둥거리는 대신 대충 씻은 후 아이패드를 챙겨서 집 근처 스타벅스에 간다. 주중에 보는 스타벅스는 항상 사람들로 가득 차 있다. 그러나 주말 아침은 아니다. 아침 7시부터 문을 여는 스타벅스에 9시쯤 찾아가도 사람이 별로 없다. 어디에 앉아야 가장 편할지 고민한다. 아무리 자리가 많아도 두 테이블을 혼자 쓰는 건 교양 없어 보이니까, 제일 좋은 자리에 한 테이블을 차지한다. 이 시간은 스타벅스라는 공간을 내가 가장 많이 점유할 수 있는 시간이..

생각 2022.12.24

내가 리디북스에서 전자책을 보는 이유

나는 종이책보다는 전자책을 선호한다. 전자책 서점은 주로 리디북스를 이용한다. 리디셀렉트 서비스를 구독 중이며, 현재 리디북스에서 구매한 책은 169권이다. 책을 정말 많이 읽는 분들에 비해서는 매우 적은 양이기도 하고, 최근에는 리디셀렉트를 통해 읽는 책이 많다 보니 책을 많이 구매하지는 못하지만 전자책 생활을 시작한 이후부터 지금까지 쭉 리디북스에서만 책을 구매하고 있다. 2014년 11월부터 리디북스를 이용하기 시작했다. 그 당시에는 리디북스 외에 대안은 없었다. 리디북스 구매내역을 살펴보니, 나는 2014년 11월에 처음 전자책을 구매했다. 당시에 나는 싱가포르에서 교환학생 생활을 하고 있었고, 식비를 아껴가며 어렵게 아이패드 미니2를 마련했었다. 아이패드를 마련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었지만, ..

생각 2022.12.23

선입견 - 헬스트레이너

모든 대한민국 남자가 그렇듯, 학창 시절부터 여러 번 헬스장에 등록한 경험이 있다. 설치된 기구를 대충 사용하고, 러닝머신이나 30분 정도 뛰다가 집에 돌아오기를 1~2주 정도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헬스장에 방문하지 않게 되고, 그렇게 사용기간이 종료되는 경험을 여러 번 했다. 운동을 체계적으로 배우고 싶어서, 개인 PT를 받아볼까 생각한 적은 여러 번 있다. 그러나 몇 가지 장애물이 있었는데, 하나는 비싼 가격. 그리고 더 중요한 하나는 헬스트레이너에 대한 선입견이었다. '학창 시절에 공부도 안 하고, 대충 놀던 애들이 운동한다고 깨작거리다가 트레이너가 되어서 대충 돈벌이하는 직업' 이라는, 대충 핸드폰 가게 직원(일명 폰팔이)이나 중고차 딜러를 부정적이게 보는 것과 같은 시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

생각 2022.03.26

[애플피트니스+ 사용기] 헬스장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대안

애플피트니스 플러스 1개월 경험기 (Apple Fitness+) 애플피트니스 플러스를 약 한달동안 사용했다. 중간에 실수로 구독을 종료하는 바람에 무료 사용기간 한달을 온전히 즐기지 못하고, 현재 구독료를 지불하고 사용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나는 헬스장을 좋아하지 않는다. 우선 시간을 내서 헬스장을 가는게 힘들고, 가더라도 운동에 익숙해 보이는 사람들 틈에서 뭔가 주눅드는 기분에 제대로 운동하기가 어렵다. 그렇다고 개인PT를 받을 정도로 본격적으로 운동에 나서고 싶은 것도 아니다. 그저 건강을 위해 약간의 운동이 필요한 정도..? 그런 나에게 애플 피트니스는 정말 딱이었다. 1. 운동 시간이 매우 적당하다(10분/20분/30분) - 운동시간이 생각보다 짧다. - 10분 운동도 많아서, 야근한 날에도 조금..

생각 2021.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