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한강공원 2

한강 근처에 산다는 것 - 여의도 자취 후기

정확히 여의도에 산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집을 나서면 5분 만에 서울교를 건널 수 있었고, 삶의 많은 부분을 여의도에서 해결했기 때문에 여의도가 친근하게 느껴진다. 2년간 거주하면서 느꼈던 여의도의 장점을 기록해 본다. 러닝, 산책이 가능한 도심 여의도에는 샛강과 한강이 만들어 낸 완벽한 둘레길이 있다. 여의도를 한 바퀴 도는 8km 러닝 코스는 정말 완벽하다. 신호등을 한 번도 지나지 않고, 자동차의 방해를 받지 않고 멈춤 없이 8km를 뛸 수 있다. 이렇게 큰 도심에서 이런 자연 친화적인 러닝 코스를 갖은 경우는 매우 드물 것이다. https://deskduk.tistory.com/46 여의도 한바퀴 러닝, 4Km만 뛰면 8Km도 뛸 수 있다 여의도 한 바퀴는 약 8Km이다. 여의도를 한 바퀴를 돌..

생각 2023.03.06

여의도 한바퀴 러닝, 4Km만 뛰면 8Km도 뛸 수 있다

여의도 한 바퀴는 약 8Km이다. 여의도를 한 바퀴를 돌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지 오래되지 않았다. 내가 그렇게 긴 거리를 뛸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관심도 갖지 않았다. 나는 밤에 뛰는걸 좋아한다. 낮보다는 차분한 분위기와 아름다운 야경을 배경으로 달릴 수 있어서 좋다. 하루 끝에 달리면, 오늘 하루를 조금은 생산적으로 보냈다는 위안도 얻을 수 있다. 여의도 한 바퀴 러닝에 도전하던 날도 출발 시간은 밤 9시20분이었다. 2~3시쯤 밥을 먹고 아무것도 먹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뛰기에는 최상의 상태였다. 몸이 아주 가벼웠다. 페이스도 평소보다 낮게 잡았다. 평소에는 같이 달리던 여성의 페이스에 맞춰 5분10초 이내의 페이스도 달렸다. 오늘은 그보다 늦은 5분30초를 목표로 했다. 페이스를..

러닝 2022.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