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2

0.5평 좁은 집으로 이사가도 괜찮아 - 전세에서 월세로

1평 넓은 곳에 살자고, 하마터면 월 10시간 더 일할뻔했다. 2021년, 서울에 거쳐를 마련하고 독립했다. 전용면적 5.33평, 신축 오피스텔의 전세 보증금은 1.9억 원이었다. 어느새 2년이 지났다. 그 사이 내 방의 보증금은 2.3억까지 올랐다. 철길에 바짝 붙어서 소음에 잠들기도 어려운 이런 원룸 오피스텔의 보증금을 20%나 올리다니. 애초에도 나갈 마음이었지만, 가격을 살펴보고 확신이 들었다. 전세에서 월세로 1. 2년간 거액의 전세대출과 신용대출을 끼고 살다 보니 뭔지 모를 부담감이 들었다. 전세보증금은 어차피 돌려받을 돈이니 대출금과 상계 처리하고 이자가 월세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런데 그게 잘 안된다. 통장에 -2억에 가까운 돈이 계속 찍혀있으니 돈 모으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았다. 10만..

미니멀라이프 2023.01.25

신축 오피스텔 계약 시 주의_신탁원부를 확인하자

첫 독립을 하며 뭔가 가구를 많이 사고 싶지는 않아서, 빌트인 가구가 잘 되어있는 신축 원룸을 선택했다. 그런데 예상외로 신축원룸 전세계약이 복잡했다. 신경 써야 할 것들이 조금 있었는데, 그중에서 제일 중요한 문제가 '신탁' 문제였다. 자세한 내용은 모르지만, 후분양 오피스텔을 건설하는 개인 또는 업체들은 건축 시 자금 확보를 위해 부동산신탁을 활용하는 듯하다. 그런데, 전세계약을 진행하면서, 등기 상 이 신탁계약들이 계속 남아있어서 문제가 되었다. 등기부등본(등기사항전부증명서)를 떼보면 집 소유자가 나와 계약한 소유주가 아닌, 신탁회사 또는 은행으로 조회된다. (담보설정이 되어있는게 아니라, 신탁계약으로 인해 소유권 자체가 신탁사로 표시된다) 소유주는 잔금까지 다 치르고 나면, 신탁 말소해주겠다고 이..

생각 2021.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