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한강에서 뛰면 좋겠지만, 가끔은 가까운 안양천에서 가뿐하게 뛰고 싶을 때가 있다. 안양천에는 약 1km마다 많은 다리들이 있지만, 대부분 차들을 위한 교각이고 안양천을 걷는 사람들을 위한 다리는 매우 드물다. 그래서 보통 출발했던 길을 그대로 돌아오는 단순한 코스를 달리곤 했다. 그러다 그 단순함이 너무 지겨워서 계단을 오르지 않아도 건널 수 있는 다리를 찾아서 러닝코스를 직접 만들었다. 8KM 코스 : 오목교 - 광명 뱀쇠다리 - 오목교 오목교에서 출발해서 광명 쪽으로 4.4km가량 달리다 보면 광명햇살광장을 지나 뱀쇠다리를 만날 수 있다. 여기서 다리를 건너서 오목교로 돌아오면 약 8.8km를 달릴 수 있다. 우리집은 양평동 쪽에 위치하고 있어서, 나는 목동 방면에서 출발해서 양평동에서 달리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