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스프레소 2

네스프레소 버츄오 넥스트 - 크레마는 장점이 아니었다

일리 커피머신을 처분한 지 3개월이 지났다. 그 사이 조금 더 넓은 집으로 이사해서 집안에 공간이 조금 늘어났다. 당초에는 더 좁은 집으로 이사 갈 예정이라 물건을 많이 처분했는데, 운 좋게도 더 저렴하고 넓은 집을 구하게 되어서 상대적으로 공간은 더욱 넓어졌다. 일리를 처분한 뒤에는 집에 있던 인스턴트커피를 주로 마셨는데, 매번 뜨거운 물을 데워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특히 1분이 아쉬운 평일 아침에는 커피 만들기를 포기하고 출근 후에 카페에서 음료를 사는 일이 잦아졌다. 넓어진 공간과 출근준비시간 절약이라는 이유가 맞아떨어져서 당근마켓에서 캡슐커피 머신을 찾기 시작했다. 선택 1. 캡슐커피 vs 원두커피 즐겨보는 닥신 TV에서 여러 차례 필립스 EP1200 전자동 커피머신에 대한 찬사가 있어서 자연..

소비 2023.04.12

제로웨이스트 : 일리 커피머신을 버리기로 했다 - 캡슐 분리수거의 어려움

자취를 시작하면서 일리 커피머신을 장만했다. 아침마다 커피를 마시고 싶은데 바쁜 출근시간을 쪼개서 카페에 들르기가 쉽지 않았다. 한창 플라스틱 재활용 문제가 이슈로 등장했던 시기라 집에서 만든 커피를 텀블러에 담아 들고 다닐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느껴졌다. 캡슐커피 분리수거의 어려움 막상 일리 커피머신을 구입하고 나니 꽤 큰 부피의 캡슐 쓰레기가 계속해서 발생했다. 처음에는 귀찮더라도 손으로 캡슐을 열고, 원두를 버린 뒤 캡슐만 분리수거해보려고 했다. 예상과 달리 고무장갑을 끼고 힘껏 뚜껑을 열어보려해도 절대 열리지 않았다. 핸드폰을 들고 캡슐 분리수거 방법을 검색해 봤다. 일리 캡슐 오프너를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고 했다. 기분이 나빴다. 충분히 열 수 있게 만들 수 있을 텐데 굳이 이런 오프너를 별..

미니멀라이프 2023.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