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유튜브뮤직-가장 합리적인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누쿠장 2021. 3. 9. 22:50

유튜브뮤직(YouTube Music) 사용기

"이제는 사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오늘날 대부분의 사람들은 음악을 듣는데, 매월 일정한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

보통은 1만원 언저리, 알뜰하게 공유계정을 쓰는 경우에도 5천원 내외의 비용을 지불하고 있을 것이다.

 

유튜브 뮤직의 강점은 가격 경쟁력이다. 

이미 널리 알려진 인도 루피로 결제할 경우, 매월 2천원 정도의 금액으로 유튜브 프리미엄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그럼에도 그동안 유튜브뮤직에 정착하지 못했던 이유는,

유튜브 동영상이 스트리밍되는 수준에 불과했던 음원 품질과 플레이리스트 관리가 어려운 UI, 그리고 가사미지원..

 

그러나 유튜브 뮤직이 출시된지 5년여가 지나가면서,

이런 부분들은 상당히 개선되었다.

앱의 아름다움은 애플뮤직에 견줄만해졌고, 대부분의 경우 제대로된 음원이 검색되며, 많은 곡들에 가사가 지원된다.

 

 

(좌: 애플뮤직, 우: 유튜브뮤직)

위와 같이 이제는 대부분의 노래들이 정상적인 음원으로 지원된다. 이전처럼 유튜브에 올라와있는 동영상들이 검색되는 경우가 많이 줄었다.

그럼에도 여전히 라이브영상과 음원으로 발매되지 않은 유튜브상의 다양한 커버곡들을 저장해서 들을 수 있다는 강점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아이묭 라이브와 이보람님의 커버곡을 음원처럼 들을 수 있다는 엄청난 장점)

 

최근 스포티파이와 카카오M의 국내 음원시장을 둘러싼 갈등이 사용자들의 불편을 더욱 가중하고 있는 와중에 국내음원을 100%에 가깝게 지원하며, 동시에 스포티파이나 애플뮤직에 견주어도 손색없는 맞춤선곡을 재생하는 2,000원짜리 스트리밍 서비스를 거부할 이유가 없다!

 

가끔 유튜브뮤직의 음질이 여타 서비스에 비해 좋지 못하다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런 경우 설정에서 오디어 품질이 '낮게' 설정된 것은 아닌지 확인이 필요하다. 나는 이제 유튜브뮤직과 애플뮤직 음원의 품질 차이를 느끼기 어렵다.

 

결과적으로 우리는 단돈 2,000원을 지불하고 유튜브 광고에서 해방될 수 있을뿐만아니라, 최고 수준의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망설일 이유가 없다. 매달 8천원이면, 연간 10만원가까운 금액을 절약할 수 있다. 당장 유튜브 뮤직으로 이사가자!

 

가사지원은 여전히 부실하다, 그러나 음질은 부족함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