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2

가방을 들고 출근하지 않는 이유와 주 69시간 근무제

가능하면 가방을 들고 출근하지 않는다. 아이폰, 무선이어폰, 카드지갑(사원증 포함)만 챙기면 문제없다. 어차피 휴대폰은 항상 손에 들고 있고, 카드지갑과 무선이어폰은 바지 주머니에도 충분히 들어간다. 맨몸으로 출근하면 출근길도 가뿐하다. 러시아워 만원 지하철에서 가방을 사수하고자 끙끙거리지 않아도 된다. 아침부터 영상이나 글을 보면 피곤한 느낌이 들어서 출근길에는 팟캐스트나 오디오북을 듣고 눈을 쉬게 해 준다. 저녁 퇴근길에는 유튜브나 넷플릭스, 전자책을 마음껏 본다. 가끔 점심시간에 큰 화면으로 영상을 보거나 블로그 글을 쓰고싶어서 아이패드를 들고 다닌 적이 있다. 별거 아닌 것 같은데 파우치 하나 들고 다니는 것도 맨몸과는 차이가 있어서 이내 포기했다. 아이폰을 이용해서 블로그 글을 쓰기로 결심하고 ..

미니멀라이프 2023.04.08

을의 철학 / 송수진 저 / 한빛비즈 출판_ 철학에서 찾는 위로

[출처: 리디북스 독서노트] 책이름: 을의 철학 저자: 송수진 출판사: 한빛비즈 독서기간: 2020. 3. 24. ~ 4. 18. 꽤 오랜 시간동안 독서를 중단했다. 리디페이퍼를 구매하고 꽤 순조롭게 독서생활을 이어나갔는데 어느 순간 막혔다. 그 기점은 이번 책인 ‘을의 철학’과 아직도 다 읽지 못한 ‘페스트’부터다. 이전에 읽었던 '나는 매일 책을 읽기로 했다'에 이런 대목이 있었다. "책이 재미없다고 느껴지면 나는 바로 그 책을 덮는다. 재미가 없는데 계속 읽어야 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딱히 이 책이나 페스트가 재미가 없었던 것은 아닌데, 이상하게 잘 읽히지 않았다. 그러면서 전체적인 독서 리듬이 끊어지고, 1달 이상의 시간을 허비했다. 차라리 빠르게 포기하고 다른 책을 읽어나가는 것이 습관 유..

독서 2020.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