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행자를 읽고 나서 자기계발서에 대한 갈증이 생겼다. 계속해서 나를 자극해 줄 수 있는 책이 필요했다. 리디셀렉트에서 제목과 표지, 목차를 보고 마음에 드는 책들을 마구잡이로 추가했다. 이렇게만 계속 사용할 수 있다면 4,900원짜리 리디셀렉트는 최고의 구독서비스다. 사실 역행자를 읽지 않았다면 웰씽킹 같은 자기계발서에 관심을 갖지 않았을 거다. 책 표지에 이런 문구가 있다. “왜 누구는 부자로, 누구는 빈자로 사는가? 그 모든 비밀은 웰씽킹에 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꾸준히 밀고 나가고, 좋은 습관을 갖고 뭐 그런 얘기하겠지.”라고 비웃으며 지나쳤을게 분명하다. 내 자의식은 부를 좇는 것은 천박한 것이라고 규정하고 있었으니까. 부자가 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20권 이상 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