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팜스프링스_여행 기분을 선물해주는 이국적인 느낌의 동네카페

누쿠장 2022. 2. 6. 17:39

주말이 되기 전이면,
주중에 하지 못한 일을 하고 싶어진다.
이를테면 독서나 등산이나 운동.

우리는 모닝 등산을 계획하였으나,
어젯밤부터 이어진 다툼으로😨
일요일 아침을 소진하고, 어렵사리 노들섬으로 향했다.

노들섬은 예쁜듯 했지만, 알맹이가 없었다.
음식은 겉 모양만 맛있었고, 북카페는 기대와 달리 정신없고 정돈되지 못한 분위기였다.

그렇게 오늘 하루를 포기한 채 집으로 돌아가려던 찰라,
"이런날도 있는거지 뭐~"라며 우리을 위로하던 순간,
그녀의 발견으로 또 충동적으로 찾아온곳,
팜스프링스



가게에 들어서자마자 안도감이 느껴졌다.
가게 안에 손님들은 차분했고, 공간이 쪼개져 있어서 아늑한 느낌이 들었다. 여기서라면 한두시간 정도는 나란히 앉아서 책을 볼 수 있을 것 같았다.

실내로 나 있는 창문
좁은 실내 계단

우연히 앉은 자리는 무척 이국적인 기분을 선사해줬다.
야외를 향한 창문이 아닌, 실내로 나있는 창문이 언젠가 여행 유튜브에서 본 인도의 호스텔 같은 느낌이었다.
(인도을 여행한 적이 있는 그녀도 동의했다)

부분조명이 많아, 눈이 편안하다
이국적인 분위기


이 공간에서 우리는 다시 사랑을 확인했다.
함께 더 많은 주말을 보내고 싶어졌다.
혼자오면 이 만큼 좋지는 않았을 거라는
그녀의 말이 나를 너무나 안도하게 했다.
나 역시 같은 생각이였으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