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미니멀라이프 카테고리를 만들었다.
독립 통해 나만의 공간을 갖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미니멀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아무래도 가족과 함께 지내면서 미니멀라이프를 실천하기는 어렵다.
미니멀라이프 카테고리 첫 글로 나의 가을,겨울 바지 3장을 소개하기로 했다.
이 부분이 내가 가장 미니멀리즘을 성공적으로 실천한 부분이기 때문이다.
바지3장으로 생활하면서 미니멀라이프라는 목적에도 부합할 수 있었고, 옷을 사고, 입는 고민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었다.
ㅇ 짙은 회색 슬랙스, 검정색 슬랙스, 청바지
ㅇ 슬랙스는 기모가 아니며, 아주 두껍지는 않은 원단이다. 이렇게 해야 가을에 시원하게 입을 수 있고, 겨울에는 안에 히트택을 입어 보온력을 높힌다.
ㅇ 출근 시에는 거의 2장의 슬랙스만 입으며, 아주 가끔 청바지를 입고 출근하기도 한다.
사람들은 생각보다 나의 옷차림에 큰 관심이 없다.
그건 나도 마찬가지여서, 옆자리 동료가 어제 무슨 바지를 입었는지 아니 심지어 오늘 무슨 바지를 입었는지 조차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
그냥 대략적인 그 사람의 스타일을 기억할 뿐이다.
다른사람 시선에서 자유로워 질 수 있다면,
이 세 장의 바지는 나를 매우 자유롭게한다.
ㅇ 우선 옷 고민을 별로 할 필요가 없다. 그냥 상의에 맞춰서 셋 중 맘에드는 바지를 선택한다.
ㅇ 낡으면 그냥 비슷한 바지를 쉽게 다시 구매한다. 쇼핑하느냐 시간과 에너지를 소모하지 않을 수 있다.
ㅇ 나는 세 장의 바지면 충분하다고 생각하게되니, 주기적으로 쇼핑하고 싶다는 욕구에서 자유로워진다.
ㅇ 짐이 줄어든다. 딱 입을 옷만 있으니, 옷장이 간소해진다. 수납공간이 절약된다.
마지막으로 조금 부끄럽지만, 바지를 자주 세탁하지 않는다.
그냥 별로 냄새도 안나고, 더럽다고 생각하지 않아서 굳이 세탁하지 않게된다.
때문에 한달에 1~2번 정도만 세탁하게 된다.
언젠가 또 다른 색깔과 종류의 옷이 가지고 싶어질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이정도에 아주 만족하고 있다.
(끝)